검색결과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失言

    한자인 언(言)과 어(語)의 뜻을 순 우리말로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힘들다. ‘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’ 식이다. 모두 ‘말’로 표현하고 있지만, 한자 세계에서 두 글자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0.05.17 00:26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比較

    무엇인가를 고를 때 이 행위를 잘 해야 한다. 이리저리 대상을 따져보고 다른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, 어느 쪽이 더 나은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. 견줘보는 것, 한자로 말하자

    중앙일보

    2010.05.31 00:20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離散

    헤어져 흩어짐이 이산(離散)이다. 주로 가족이 살아서 이별(離別)한 뒤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을 가리킨다.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는 경우야 흔치는 않겠지만, 가혹한 정치인 학정(

    중앙일보

    2010.11.08 00:06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言

    공자(孔子)는 “말에 믿음이 없으면 안 된다(言而無信, 不知其可也)”고 했다. 지당한 지적이다. 그러나 여느 다른 진리처럼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다.  말을 그럴 듯하게

    중앙일보

    2010.10.25 00:34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중공군과의 대회전 (265) 힘겨운 반격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중공군과의 대회전 (265) 힘겨운 반격

    6·25전쟁 대부분의 과정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맞서야 했던 적은 중공군이다. 아군은 모든 전선에서 중공군과 격렬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. 사진은 1952년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과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2.10 00:05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44) 이승만의 손가락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44) 이승만의 손가락

    이승만 대통령이 1956년 경무대를 찾아온 진명여고 학생들로부터 선물을 건네 받은 뒤 촬영한 모습이다. 일제 때 고문으로 화상을 입었다는 이 대통령의 손이 보인다. [대한민국 정부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1.04 01:20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시리즈를 마치며 (2) 전장의 리더십 5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시리즈를 마치며 (2) 전장의 리더십 5

    1952년 2군단장 시절의 백선엽 중장(오른쪽 작은 사진). 그는 이제 아흔이 넘은 노병(큰사진·지난해 촬영)이 됐다. 그가 평생을 지켜온 원칙이 있다. 남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3.02 00:25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중공군과의 대회전 (274) 몰아낸 대륙의 군대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중공군과의 대회전 (274) 몰아낸 대륙의 군대

    6·25전쟁에 투입된 병력은 출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양 진영 각각 127여만 명이었다. 공산진영은 중공군 100만 명, 북한군 26만 명 정도였다. 이에 맞서 한국군 59만 명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2.23 00:21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55) 대통령의 긴급 호출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55) 대통령의 긴급 호출

    미국을 방문한 육군참모총장 백선엽 장군이 1953년 5월 말 조지아주 포트베닝의 미 보병학교에서 유학 중인 국군 지휘관들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. 전쟁을 치르고 있던 대한민국은 53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1.20 01:27

  •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53) 다시 만난 맥아더

    [6·25 전쟁, 1128일의 기억]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(253) 다시 만난 맥아더

    1953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백선엽 장군(앞줄 왼쪽)이 미 웨스트포인트를 찾아가 50년 8월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함께 싸웠던 존 마이켈리스 준장과 악수하고 있다. 마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1.18 00:59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菽

    이 글자의 주인공은 콩이다. 요즘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는 있으나 문자(文字) 세상에서 콩이 받았던 대우는 시원찮았다. 그 대표적인 용례가 콩인지, 보리인지를 가리지도 못하는 사

    중앙일보

    2010.10.11 00:43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月桂冠

    ‘절계(折桂)’라는 단어가 있다. 한(漢) 무제(武帝) 때의 일화에서 비롯했다. 극선(郤詵)이라는 인물이 조정에서 인재를 뽑을 때 선발돼 자사(刺史)라는 벼슬까지 잇따라 오르자 무

    중앙일보

    2010.11.22 00:11

  • [분수대] 사위

    [분수대] 사위

    “산비가 오려니 바람이 누각에 가득하다(山雨欲來風滿樓).” 뭔가 미리 펼쳐지는 조짐에 관해 얘기할 때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명구다. 당(唐)나라 때 감찰어사라는 벼슬을 지낸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6.18 19:06

  • [분수대] 엉겅퀴 올림픽

    [분수대] 엉겅퀴 올림픽

    여름이 오면 한반도 금수강산의 웬만한 지역을 자줏빛 꽃으로 물들이는 게 엉겅퀴다. 아시아에서는 한반도와 일본, 중국의 동북부에 고루 퍼져 살아가는 식생이다. 옛말로는 ‘엉것귀’라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7.24 00:23

  • [분수대] 야랑

    [분수대] 야랑

   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중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나라는 참 보잘것없는 국가였을 게다. 지금의 중국 구이저우(貴州)성 산골에 존재했던 야랑(夜郞)이라는 나라 얘기다. 전국 시대로부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5.29 00:40

  • [분수대] 화풍

    [분수대] 화풍

    중국을 강타했던 한류(韓流)에 빗대어 한국으로 밀려오는 중국 문화를 화풍이라 불렀던 적이 있다. 이는 사실 중국적인 현상과 흐름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다. 건축에서도 중국만의 특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4.17 00:58

  • [분수대] 중국의 눈물

    [분수대] 중국의 눈물

    중국엔 나이 든 남동생에게 몸을 주려 했던 누나 이야기가 있다. 가난하면서 능력도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까지 겹쳐 늘 그늘 속에서 혼자 살아온 남동생. 장가는커녕 마을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5.22 00:53

  • [분수대] 동류

    [분수대] 동류

    1568년 7월 퇴계 이황 선생은 갓 즉위한 임금 선조에게 소(疏)를 지어 올린다. 국정 경험이 없는 16세의 새 임금에게 ‘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’에 대해 대학자와 덕 높은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4.09 00:44

  • 도적,강도들을 떨게 했던 ‘표국 무사’ 왕오

    실존했던 황비홍(1847년생)보다 두 살 많았던 왕오(王五)는 베이징(北京)에서 이름을 떨쳤던 무술인이다. 황비홍이 광둥(廣東)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남부에서 이름이 높았다면, 왕오

    중앙선데이

    2009.03.02 17:32

  • [분수대] 뇌물

    [분수대] 뇌물

     베이징(北京) 천안문 광장 부근에 있는 유리창(琉璃廠)은 청(淸)대에 들어선 뒤 지금까지 각종 골동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. 베이징에 들렀던 조선의 선비들은 대개 이곳에서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3.04 20:35

  • [분수대] 코뿔소

    [분수대] 코뿔소

    최대 3.6t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코뿔소는 한 방향 진행형이다. 시속 50㎞의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에서 우직한 이미지를 얻기도 한다. 그러나 코뿔소의 최대 약점은

    중앙일보

    2009.11.26 01:10

  • [분수대] 대내

    [분수대] 대내

     몽골의 원(元)을 몰아내고 명(明) 왕실을 세운 주원장(朱元璋)은 환관(宦官)에 의해 정치가 휘둘릴까 늘 걱정이었다. 그는 명 왕실을 세운 뒤 환관들의 정치 참여를 막는 일에 나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4.29 21:02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符合

    부(符)는 원래 어떤 일의 근거가 되는 서류나 물건을 가리켰다. 특히 예전의 왕조 시대에서는 병력을 동원할 때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모습의 청동기(靑銅器)를 만들어 사용했다. 그

    중앙일보

    2010.01.11 01:28

  • [한자로 보는 세상] 希望

    “임술년 가을, (음력) 7월 16일…(壬戌之秋, 七月旣望)”로 시작하는 유명한 문장이 소동파(蘇東坡·1036~1101)의 ‘적벽부(赤壁賦)’다. 그가 삼국(三國)시대의 유명한 전

    중앙일보

    2010.06.08 00:50